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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프로그램 중 해킹이 의심되는 스파이웨어 프로세스 찾고 삭제하기

by 24eetis 2026. 1. 24.

 

컴퓨터가 이유 없이 느려지거나 내가 설치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백그라운드에서 돌고 있다면 해킹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작업 관리자와 제어판을 통해 내 정보를 빼가는 스파이웨어나 몰래 코인을 채굴하는 악성 프로세스를 직접 찾아내고 박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다 잡아내네요 !


도입부

인터넷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관공서/은행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보안 프로그램'이나 '제휴 프로그램'들이 함께 설치됩니다. 문제는 이들 중에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내용을 훔쳐보거나(키로깅), 내 PC 자원을 몰래 써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스파이웨어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백신 검사를 해도 "바이러스 아님"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더 골치 아픕니다. (합법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했기 때문이죠.) 컴퓨터가 켜져 있는 동안 내 정보를 야금야금 빼돌리는 이 불청객들,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오늘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수상한 프로세스를 식별하는 눈을 기르고, 내 PC를 좀 먹는 악성 프로그램을 뿌리 뽑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전부 찾아내자구요!


1. 작업 관리자에서 '수상한 놈' 식별하기

가장 먼저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범인은 현장에 있는 법이니까요. 아시죠?ㅎㅎ

확인 방법

  1. Ctrl + Shift + Esc를 눌러 작업 관리자를 엽니다.
  2. [프로세스] 탭에서 [CPU] 혹은 [메모리] 탭을 눌러 점유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합니다.
  3. 이제부터 눈을 크게 뜨고 목록을 봅니다.

🚨 의심해야 할 3가지 유형

  • 점유율 도둑: 아무것도 안 했는데 CPU를 30~50% 이상 혼자 쓰고 있는 녀석. (채굴 프로그램 의심)
  • 이상한 이름: asdf.exe, 1234.exe처럼 이름이 성의 없거나, svch0 st.exe (o가 아니라 숫자 0)처럼 윈도 시스템 파일을 교묘하게 사칭한 녀석.
  • 설명 없음: 프로세스 이름 옆에 '설명' 칸이 비어있거나, 게시자(제조사) 정보가 없는 녀석.

 

작업 관리자에서 CPU 점유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게시자 정보가 없는 프로세스를 확인하는 화면

▲ 정식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Adobe', 'Google', 'Microsoft'처럼 게시자 이름이 명확합니다. 게시자가 '알 수 없음'이라면 일단 의심하세요.


2. 프로세스 정체 검색하기 (구글링)

의심 가는 녀석을 찾았는데, 이게 윈도 필수 파일인지 바이러스인지 헷갈리시죠? 섣불리 껐다가 컴퓨터가 먹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땐 집단지성을 이용해야 합니다.

검색 요령

  1. 작업 관리자에서 의심 프로세스를 우클릭하고 [온라인 검색]을 누릅니다. (또는 이름을 구글에 직접 입력)
  2. 검색 결과에 "malware", "virus", "remove" 같은 단어가 같이 뜬다면? 100% 악성코드입니다.
  3. 반대로 "Windows system file"이라고 뜬다면 안전한 파일입니다.

팁: 국내의 경우 AnySign4 PC, VeraPort 같은 건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뱅킹 보안 프로그램입니다. 안 쓸 때는 지워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지우는 게 PC 속도엔 좋습니다)


3.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삭제하기 (뿌리 뽑기)

작업 관리자에서 '작업 끝내기'만 하면, 재부팅했을 때 좀비처럼 다시 살아납니다. 아예 삭제를 해야 합니다.

삭제 방법

  1. [시작] > [설정] > [앱] > [설치된 앱] (또는 제어판 > 프로그램 제거)으로 들어갑니다.
  2. [설치 날짜] 기준으로 정렬합니다. (최신순)
  3.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날짜에 설치된 낯선 프로그램들을 찾습니다.
    • Toolbar (툴바)
    • Search Helper, Guide
    • Manager, Cleaner (가짜 최적화 프로그램)
  4. 과감하게 [제거] 버튼을 누릅니다.

 

설정 앱의 설치된 앱 목록에서 설치 날짜순으로 정렬하여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화면

▲ "정말 지우시겠습니까?"라고 애원해도 무시하세요. 내가 모르는 프로그램은 내 PC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4. (강력 추천) '구라제거기' 활용하기

한국 인터넷 환경 특성상 관공서나 은행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nProtect, AhnLab Safe Transaction 등 수십 개의 보안 프로그램이 깔립니다. 이들이 서로 충돌하며 PC를 느리게 하죠.

이걸 일일이 지우기 힘들다면, 개발자 'BLUEnLIVE'님이 만든 무료 도구인 '구라제거기'를 추천합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 실행 한 번으로 PC에 깔린 뱅킹/관공서 보안 프로그램들을 싹 긁어서 보여줍니다.
  • [모두 제거] 버튼 한 번이면 1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PC가 가벼워집니다.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사실상 스파이웨어만큼 리소스를 먹는 주범들이니까요.

결론: 내 PC의 주인은 나입니다

내 허락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그게 무엇이든 용납해선 안 됩니다. 주기적으로 작업 관리자를 열어보는 습관, 그리고 모르는 프로그램은 검색해 보는 습관.

이 작은 관심이 당신의 개인정보와 PC 수명을 지키는 가장 큰 방패가 됩니다. 지금 바로 Ctrl + Shift + Esc를 눌러 불청객 검문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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