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컴퓨터를 하느라 눈이 시리고 침침하신가요? 윈도와 웹 브라우저의 배경을 어둡게 바꿔주는 '다크 모드'를 적용하여 시력을 보호하고, 노트북 배터리 사용 시간까지 늘리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도입부
흰색 종이에 검은 글씨는 책을 읽을 땐 좋지만, 빛을 뿜어내는 모니터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특히 형광등을 끄고 밤에 작업할 때, 흰색 배경의 윈도 탐색기나 네이버 화면을 켜면 강렬한 '눈뽕'에 미간이 찌푸려지죠.
이 밝은 빛(블루라이트)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수면을 방해하는 주범입니다. 게다가 흰색을 표현하기 위해 모니터가 전력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도 빨리 닳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다크 모드를 잘 쓰시면서 왜 PC에서는 안 쓰시나요? 오늘은 내 눈과 배터리를 동시에 지켜주는 PC 다크 모드 완전 정복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1. 윈도우 전체를 어둡게 (시스템 다크 모드)
가장 기본이 되는 설정입니다. 작업 표시줄, 설정 창, 파일 탐색기를 모두 시크한 검은색으로 바꿉니다.
설정 방법
- 바탕화면 빈 곳 우클릭 > [개인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색] (또는 색상) 메뉴를 클릭합니다.
- '색 선택' 드롭다운 메뉴를 눌러 [어둡게]를 선택합니다.

윈도 개인 설정 색 메뉴에서 색 선택 옵션을 어둡게로 변경하는 화면
▲ "와..." 소리가 절로 나올 겁니다. 눈부시던 흰색 창들이 차분한 짙은 회색으로 바뀌면서 눈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세련돼 보이죠.
2. 인터넷 세상도 어둡게 (크롬 강제 다크 모드)
윈도를 바꿨는데도 네이버나 구글에 들어가면 여전히 흰색이라 눈이 아프시죠? 브라우저 자체 기능으로 모든 웹사이트를 강제로 어둡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 (크롬 실험실)
- 크롬 주소창에
chrome://flags라고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 검색창에
Dark Mode라고칩니다. - "Auto Dark Mode for Web Contents" 항목을 찾습니다.
- 오른쪽
Default를 [Enabled]로 바꿉니다. - 하단에 생기는 [Relaunch] 버튼을 눌러 크롬을 재시작합니다.

크롬 실험실 기능에서 Auto Dark Mode for Web Contents 항목을 Enabled로 설정하는 화면
▲ 이제 네이버, 다음, 뉴스 기사 할 것 없이 모든 사이트의 배경이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자동 반전됩니다. 처음엔 좀 어색할 수 있지만, 적응되면 흰 화면은 눈부셔서 못 봅니다.
3. 오피스(워드, 엑셀)도 다크 모드로
문서 작업할 때 흰 종이 보는 게 힘들다면 오피스 테마도 바꿀 수 있습니다.
- 엑셀이나 워드를 켭니다.
- [파일] > [계정] (왼쪽 아래)으로 갑니다.
- [Office 테마]를 [검정] 또는 [어두운 회색]으로 변경합니다.
4. 배터리는 얼마나 절약될까?
만약 형님이 쓰는 노트북이 OLED 화면이라면 효과는 드라마틱합니다. OLED는 검은색을 표현할 때 아예 소자를 꺼버리기 때문에(전력 0), 다크 모드를 쓰면 배터리가 최대 30% 이상 더 오래갑니다. (일반 LCD 모니터는 배터리 절약 효과는 적지만 눈 보호 효과는 여전합니다.)
결론: 눈 건강, 있을 때 지키세요
"다크 모드 쓰면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억지로 쓸 필요는 없지만, 야근을 하거나 밤에 웹서핑을 할 때만큼은 꼭 켜보세요.
오늘 밤부터는 눈 찌푸리지 말고, 편안한 다크 모드 속에서 작업하세요. 다음 날 아침 눈의 컨디션이 다를 겁니다.